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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름 자체로 여행을 만들어주는 <스테이폴리오> 여행에 대한 저의 가치관을 바꾼 숙소가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숲 속 한가운데 위치한 펜션입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가득하였습니다. 낯선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전 날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보이며 불안했던 감정들이 사라지고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조식을 먹으러 향했는데 음식의 비주얼과 맛에 또 한번 감동받았습니다. 음식이 크로아티아 음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외국에 나와 타지 음식을 한식처럼 맛있게 먹은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머물며 '내가 여행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여행을 다닐때면 항상 관광지를 돌아다니기 바빴었는데 머무는 것만으로 여행을 하는 경험을 ..
연희동 감성 듬뿍 담은 <캐비넷클럽하우스> 연희동에 위치한 '캐비넷클럽하우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캐비넷클럽'은 어반플레이 프로젝트 중 하나로, 다채로운 장르의 크리에이터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브랜드이며, 2020년 8월에 오픈한 캐비넷클럽하우스는 캐비넷클럽의 쇼룸으로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는 협업을 통해 폭넓은 시각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반플레이 공간 프로젝트는 사라져 가는 지역 공간의 기능을 재해석하여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네 큐레이션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비넷클럽하우스 역시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공간으로, 집과 자연이 주는 아늑함과 크리에이터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어우러져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루프탑에 올라가면 연희동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집을 구독합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과연 내가 살 곳이 있을까?' 집이 없다는 불안감은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의문이 생겼습니다. '집을 꼭 소유해야만 할까?' 그리고 새로운 주거 형태인 '주거 구독 서비스'가 이 의문의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주거 구독 서비스'는 정액제로 단기간 동안 숙박하고 여러 주거지를 옮겨다니며 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셰어하우스는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주거 구독 서비스와 셰어하우스는 정액제라는 점은 유사하지만, 셰어하우스는 고객이 계약된 한 곳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주거 구독 서비스는 플랫폼에 있는 모든 주거 공간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보다 먼저 도시화를 겪고 지방 도시가 쇠퇴하게 되며 빈..
어드레스 호퍼 "집이 꼭 필요할까?" '어드레스 호퍼(Address Hopper)'라고 들어보셨나요? 어드레스 호퍼는 주소를 뜻하는 '어드레스(address)'와 껑충껑충 뛰어다니다는 의미의 '호퍼(hopper)'가 결합된 용어로,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짐만 가진 채 일정한 거처 없이 주소를 바꿔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어드레스 호퍼는 주로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진 MZ세대로, 일본에서 이러한 삶의 방식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왜 이런 용어가 등장했을까요? 우선 팍팍한 현실로 인해 주택 임대나 구매를 하고 공과금을 지불하는 것보다 숙박 시설이나 공유주택 등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집을 소유하지 않기 시작하였습니다. 해외 영업 등으로 집을 오랫동안 비우거나 수시로 출장..
세상을 구독하다 저는 요즘 밀리의 서적을 통해 독서를 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보고, 유튜브 뮤직을 통해 음악을 듣고 쿠팡의 로켓 프레시를 통해 새벽 배송을 받아보고 있습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낯설었던 구독 경제가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구독 경제는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구독 경제가 확산되었으며 현재는 구독 경제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구독경제란? 구독 경제란 정기 구독료를 지불하면 원하는 만큼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제 모델입니다. 미국의 기업용 핀테크 기업 주오라의 창업자이자 구독 경제란 용어를 처음 쓰기 시작한 '티엔 추오'는 구독 경제를 '제품 판매가 아니라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반복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고객은 ..
느긋하게 밥을 먹고 느슨한 옷을 입습니다. 모두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재. 취업, 급여, 집 등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포기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으로 가득차있고 갈수록 고독해지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은 사치라고 느껴지는 사회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평범하고 건강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있습니다. 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을 위해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관련 독서모임에서 추천받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에세이처럼 느껴져 만약 서점에서 이 책을 보았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까 싶었던 책이었지만, 읽다보니 오히려 경영서적처럼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면, 이 책에서 ..
30대를 위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추천_소수인원편 사람들이 붐비는 도시 생활을 떠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여행객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제대로 된 힐링을 즐길 수 있게 '소수인원'만을 받는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무렴 제주 남자 셋, 여자 셋, 정원 6명만이 묵을 수 있는 숙소입니다. 넓은 초록빛 마당과 멋진 건축물이 있는 곳으로, 영화 을 떠오르게 하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공간 자체로 힐링하게 만드는 장소입니다. 사람에게 치이는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다르게 저녁식사는 게스트끼리 모여 외식을 한다고 합니다. 제주도 주민분들과 함께 가는 음식점이라면 맛은 보증되었겠죠? 📢 숙소 정보 인스타그램 @..
30대를 위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추천_불멍편 30대를 위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추천 3번째 '불멍편'입니다. 불멍은 '불을 피워놓고 멍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멍을 때리며 아무 생각없이 휴식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불멍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제주온도 게스트하우스 이름처럼 따뜻한 온도를 전하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캠핑 파티가 있는 곳으로, 캠핑 기분을 내며 불멍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캠핑 파티에 제공되는 음식도 캠핑 감성을 느끼게 더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캠핑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좋은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숙소 정보 인스타그램 @jeju_ondo 위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앙로300번길 24 입실/퇴실 입실 17:00 퇴실 11:00 조식 제공 석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