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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나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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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서울 아파트를 재해석하다 <에디티드 서울: 뉴 호옴> 최근 흥미로운 전시를 다녀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입니다. 폰트와 컬러에서 빈티지함이 물씬 풍기는 이 전시는 전시가 진행되는 '갤러리9.5서울'과 문화 매개사 '꽃술'이 함께 197-80년대 한국 아파트에서 영감을 받아 현재까지 이어진 주거 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입니다. 🌇 에디티드 서울 '에디티드 서울'은 도시와 공간,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읽고 서울의 현재를 조명하는 브랜드 협력 기획전입니다. 첫 전시는 ‘생활의 모뉴먼트’라는 모토 아래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과 이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전시와 출판, 행사를 통해 여러 분야 창작자들의 협업을 만들어가는 문화 매개사인 '꽃술'과 함께 하였습니다. 🌆 에디티드 서울: 뉴 호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인 스노우볼입니다. 개인적으로 스노우볼을 별..
연희동 감성 듬뿍 담은 <캐비넷클럽하우스> 연희동에 위치한 '캐비넷클럽하우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캐비넷클럽'은 어반플레이 프로젝트 중 하나로, 다채로운 장르의 크리에이터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브랜드이며, 2020년 8월에 오픈한 캐비넷클럽하우스는 캐비넷클럽의 쇼룸으로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는 협업을 통해 폭넓은 시각으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반플레이 공간 프로젝트는 사라져 가는 지역 공간의 기능을 재해석하여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네 큐레이션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비넷클럽하우스 역시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공간으로, 집과 자연이 주는 아늑함과 크리에이터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어우러져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루프탑에 올라가면 연희동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서울에 숨겨진 빛이 흐르는 공간 <서울은 미술관> 홍제유연 언제나 활기 넘치는 서울이지만 그만큼 복잡하고 답답한 도시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은 더 지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을 뻥 뚫리게 해 줄 공간이 필요한데, 그런 공간이 바로 ‘홍제유연’입니다. 한적하고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공간입니다. 📷 홍제유연 '홍제유연'은 의 일환인 '2019 지역단위 공공미술'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작품이 구현되기까지 약 1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은 매년 1개의 대상지를 선정해 장소 밀착형 기획을 통해 '그 장소에 있어 의미를 갖는'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홍제유연’은 흐를 유, 만날 연을 써서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는 의미합니다. 홍제유연을 선보인 유진상가 지하는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하였으며, 19..
꽃멍 불러일으키는 제니퍼 스타인캠프 개인전 <Souls>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개인전 가 북촌에 위치한 '리만머핀'과 서촌에 위치한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리안갤러리를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 제니퍼 스타인캠프 제니퍼 스타인캠프는 미디어 아트계의 선구자로,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자연을 소재로 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자연에서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의 능력에 매료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인캠프는 몰입형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건축 공간 안에 존재하는 자연 풍경이 그 공간을 바꾸고, 그 이미지는 곧 사람을 닮아있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눈 속 망막 정맥의 반투명하고 굴절되는 모습이 운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 (2018) 그리고 (2019)입..
아르떼 뮤지엄, 제주도 새로운 핫플레이스 제주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전시장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제가 너무나 기다렸던 전시입니다. 바로 ‘아르떼 뮤지엄(ARTE MUSEUM)’입니다. 📷 아르떼 뮤지엄 아르떼 뮤지엄은 제주도 애월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코엑스 퍼블릭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유명한 세계 수준의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선보이는 전시관입니다. 이전에 디스트릭트의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인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첫 개인전 를 소개해드리며 아르떼 뮤지엄에 대해서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기다렸던 전시고,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볼 수 있다니 무척 기대가 됩니다. 거대한 공간에서 빛과 소리가 만들어 낸 10개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여줍..
나 자신을 챙기고 계신가요? 피크닉 <명상 Mindfulness> 요즘 같이 아름다운 하늘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피크닉(piknic)'입니다. 남산 타워가 훤히 보이는 곳에 위치한 피크닉은 전시관으로, 현재 전시가 오픈되어 있습니다. 🏕 도심 속 피크닉 피크닉 전시관은 이름 그대로 도심 속 피크닉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많은 건물들 사이에서 초록빛으로 가득 차고 시원한 바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한 공간이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의자에 앉아 가을바람을 맞으며 쉬었는데 일찍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가 아니더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공간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좋아 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피크닉 안에는 전시관 이외에도 '카페 피크닉', '바 피크닉', '숍 피크닉'이 있어 볼거리..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DDP <팀랩: 라이프> 놀라울 정도로 멋진 하늘을 자랑하며 산책하기 좋은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날 가기 좋은 전시 하나가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입니다.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가 주최한 전시로, 최근 전지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엄정화, 정려원 등 많은 유명인들이 전시를 방문하여 최근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팀랩이 누구인지, 어떤 전시인지, 후기와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 팀랩 teamLab 그들은 누구인가? 팀랩은 국적을 초월해 수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결성된 새로운 형태의 예술가 집단입니다. 기존의 예술가에 대한 관념을 깨부수고 스스로를 ‘울트라 테크놀로지스트’라 일컫는 ..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디뮤지엄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 디뮤지엄에서 을 관람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은 듣는 경험과 보는 것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 전시입니다. 사운드와 비주얼 아트 작품을 다양한 범주로 소개하며 관람객들이 온몸으로 듣고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 관람 전 TMI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하게 검사하고 일회용 장갑을 무조건 착용한 상태에서 입장을 시켰습니다. 완벽한 방역을 위한 준비가 철저해서 매우 흡족하였습니다. 하지만 티켓을 받자마자 바로 입장 안내를 해줘서 화장실 갈 틈도 없었습니다. 미리 갔다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시장 입구에는 락커가 있어 가방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 팀보타전과 비교 같은 가격으로 봤던 63아트에서 진행한 와 비교했을 때 정말 볼거리가 많은 전시였습니다.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