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으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비대면 시대에 넷플릭스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었지만 유튜브와 같이 댓글을 통해 소통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느낀 적 없신가요? 언택트 시대에 댓글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저는 심지어 봤던 영상도 댓글을 보기 위해 다시 시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OTT 서비스를 이용하며 이런 소통의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워치 파티'가 나타났습니다. 워치 파티는 OTT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여럿이 함께 즐기는 소셜 시청 기능을 의미합니다. 워치 파티를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한번 만나볼까요?
워치 파티는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넷플릭스는 완성된 한 시즌 영상이 한꺼번에 공개하여 시청자들이 영상을 몰아보는 새로운 시청 유형을 만들어냈습니다. '몰아보기'는 영상을 막힘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영상을 시청하며 비슷한 시기에 함께 이야기를 나눌 누군가를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미국의 '넷플릭스 파티'가 등장하며 함께 영상을 시청하고 온라인으로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넷플릭스 파티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성원 모두 넷플릭스 멤버십에 가입되어 있고 'Netflix Party is now Teleparty' 크롬 확장 프로그램 설치되어 있다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보고 싶은 영상을 재생하고, 넷플릭스 파티 확장 프로그램을 크롬 우측 상단에서 찾아 클릭합니다. 바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채팅창이 생성되고 함께 영상을 볼 구성원들에게 링크를 전달하면 됩니다. 넷플릭스 이외에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훌루, 디즈니 플러스 모두 워치 파티 관련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넷플릭스 파티는 국내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영어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에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국내 서비스인 '스크리나'를 이용하면 됩니다. 스크리나에서는 현재 넷플릭스만 가능합니다. 왓챠 영상을 보며 채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왓챠 파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위의 서비스 모두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한 후 해당 OTT 서비스에서 영상을 재생하고 크롬 우측 상단에서 확장 프로그램을 클릭하시면 바로 채팅창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워치 파티를 이용해봤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시간의 구애 없이 보고 싶을 때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최근 스위트홈을 봤는데 워치 파티를 이용했다면 덜 무서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영화나 드라마가 공개되는 날 감독과 배우들과 함께 시청하며 소통을 하는 이벤트가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서비스들이 파생되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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