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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나연/전시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디뮤지엄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

디뮤지엄에서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을 관람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은 듣는 경험과 보는 것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 전시입니다. 사운드와 비주얼 아트 작품을 다양한 범주로 소개하며 관람객들이 온몸으로 듣고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디뮤지엄

 

 

🙋‍♀️ 관람 전 TMI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하게 검사하고 일회용 장갑을 무조건 착용한 상태에서 입장을 시켰습니다. 완벽한 방역을 위한 준비가 철저해서 매우 흡족하였습니다. 하지만 티켓을 받자마자 바로 입장 안내를 해줘서 화장실 갈 틈도 없었습니다. 미리 갔다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시장 입구에는 락커가 있어 가방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 팀보타전과 비교

 

같은 가격으로 봤던 63아트에서 진행한 <팀보타63: 보타닉 이펙트>와 비교했을 때 정말 볼거리가 많은 전시였습니다. 팀보타전은 제가 봤던 최악의 전시 중 하나입니다. 콘텐츠가 매우 빈약하고 콘텐츠와 콘텐츠 사이에 빛 차단도 안되어 제대로 된 관람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녁에 관람했던 사람들은 야경이라도 볼 수 있어 그나마 돈이 아깝지 않았다는 후기를 봤는데, 낮에 간 저는 그 야경조차도 보지 못하고 나왔네요. 관람 끝나자마자 관람료를 그냥 바닥에 뿌린 느낌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디뮤지엄에서 본 전시는 볼 거리, 즐길 거리, 생각할 거리가 많은 전시였습니다. 전체 관람을 하고 나오니 1시간 반 정도 지나있었습니다. 확실히 사전 예약으로 전시를 진행하다 보니 사람이 많지 않아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솔직히 추상적인 것보다 직관적인 전시를 선호하는 저에겐 어려웠던 전시였습니다. 전시를 관람하다 일대일 도슨트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미리 알았다면 신청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모르는 것이 많았던 전시였지만, 다양한 사운드를 새로운 방법으로 접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 전시정보

 

기간 2020년 5월 19일부터 2020년 12월 27일까지 

 

관람시간

화-일요일 10AM ~ 6PM

금·토요일 10AM ~ 8PM

마지막 입장은 전시종료 1시간 전

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디뮤지엄,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Replace한남 F동

 

정상가
성인 15,000원, 초/중/고학생 7,000원, 미취학 아동 5,000원 

할인가
성인 12,000원, 초/중고학생 5,000원, 미취학 아동 3,000원

(적용대상은 온라인 회원/복지 경로 할인/문화가 있는 날)

 

주차

전시티켓 소지자 한해 1시간 무료주차 가능 (이후 15분당 1,000원씩 주차료 부과)

발레 주차의 경우 2시간에 3,000원  

 

주의사항

코로나19로 인해 예매하지 않고 현장 방문 시 입장이 불가합니다. 꼭 미리 예약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시가 끝난 후에는 <굿즈모아전자상가>라는 뮤지엄 숍으로 연결됩니다. 이 숍은 전자상가를 콘셉트로 국내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11개 팀이 만든 굿즈를 모아놨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트로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사고 싶었던 것들 천국이어서 충동구매할 뻔했는데 참았습니다.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가서 조금은 답답하였지만, 친절한 안내와 동선으로 충분히 잘 관람하였고 개인적으로 풍부한 컨텐츠 덕분에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