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에 외식이 어려워 보통 사지 않던 HMR(가정간편식)을 구매했다. HMR 세계는 스파게티, 핫도그, 볶음밥 등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였다. 특히, 밀키트는 정말 신세계였다. 밀키트란 정해진 양의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그리고 조리법을 세트로 제공하는 식사 키트이다. 냉동식품보다는 건강하고 외식보다는 저렴해서 요즘 시기 나의 최애템이다. 배달 음식은 싫고 직접 재료를 사 요리하기는 번거롭고 남는 재료가 많다. 밀키트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었다. 가격도 합리적이며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는 시간도 절약돼 매우 선호하는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밀키트 브랜드는 ‘마이셰프’이다. 특히, ‘밀풰유 전골’을 즐겨먹는다. 요알못이라 육수나 소스를 만드는 것이 부담스럽다. 밀키트에는 이미 육수와 소스가 포함되어있고 나머지 식재료도 씻고 쌓고 자르고 세팅만 하면 된다. 준비하는데 15분 내외로 걸린다. 제일 중요한 건 너무 맛있다. 몇 번째 재구매인지 모른다(따봉따봉). 같은 밀키트를 여러번 주문하면서 부족하거나 추가하고 싶은 재료들을 함께 구매한다. 요알못이 자신만의 밀키트 요리법이 생겼다.
다른 HMR과는 확실히 맛과 질의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밀키트는 냉장 상태의 재료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냉동식품들보다 신선하다. 그리고 식재료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요리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음식에 대해 신뢰가 가고 또 건강하게 음식을 먹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밀키트를 사 먹은 후 한 번도 음식을 남겨본 적이 없다. 냉장고에 오래되어 버릴 식재료들이 사라졌다. 오히려 식재료를 직접 살 때보다 돈이 덜 든다. 언택트 시대인 현재 밀키트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마이셰프’나 ‘프레시지’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외에도 CJ제일제당(쿡킷), 동원홈푸드(맘스키트), 롯데마트(요리하다), 이마트(피코크 밀키트), 한국야쿠르트(잇츠온), 현대백화점(셰프박스), GS리테일(심플리쿡), 현대백화점(셰프박스), 갤러리아백화점(고메494) 등에 많은 기업에서 밀키트를 출시하였다. 밀키트를 애정하는 소비자로서 다양한 밀키트를 먹어볼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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