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놓쳐서 후회한다면
후회한 시간을 후회할 거잖아
후회하기 싫음 후회할 일들을
후회하기 전에 후회 말아
아이콘(iKON)의 ‘리듬 타’ 가사중 일부이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를 읽으며 생각난 노래 가사였다. ‘그때 그걸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더이상 후회할 일들을 만들기 싫었고 책 제목에서도 언급된 ‘고작’이라고 생각되는 작은 일들에 도전하기 시작하였다.
‘고작’의 시작
나는 회사를 다니며 하고 싶은 일이 없었고 자존감도 바닥에 있었다. 말 그대로 번 아웃 상태였다. 시간이 흐르는 대로 살고 있었다. 결국 퇴사를 하였고 잠시 휴식 기간을 가졌다. 쉬면서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였다. 이전처럼 나를 잃고 싶지 않았다.
인생이 나의 것이었던 적이 있었을까? 공부도 대학 들어가기 위해 하고, 코딩도 취업하기 위해서 하고, 회사도 마찬가지다. 나의 진심이 우러나와서 한 일들이 있었을까?
그래서 나를 위한 작은 도전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작은 도전들
내가 원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일들을 시작하였다. ‘공복 유산소 운동 40분하기’, ‘독서 30분 이상하기’, ‘산책 30분 이상하기’, ‘블로그에 글 하루에 한 개씩 포스팅하기’가 나의 현재 작은 도전들이다. 현재도 진행중이지만 이미 도전을 통해 느끼는 바가 있다.
나의 인생을 스스로 컨트롤하고 있다는 강한 확신을 준다. 이전까지 타인에 의해 휘청거리는 순간들이 많았다. 결국 내 인생이 아닌 남의 인생을 살았다. 30살이 된 지금에서야 진정으로 내 삶을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깨달음은 작은 도전들에 대한 결과 때문이다. 작은 도전들이 항상 내게 ‘해냈다’라는 느낌을 주고, 타인이 기준이 아닌 나 자신과의 비교로 이어지며 자존감이 생겼다. 자신감 또한 생겨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꾸준히 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인간은 세부 단계에 따라 어떤 일을 할 때, 처음 한 발짝 내딛고 나면 자신의 행동에 의문을 가져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본문 22p
하버드 대학 심리학 교수 엘렌 랭어가 한 말이다. 매일 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져도 막상해보면 익숙해진다. 매일 하다보면 관성이 붙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자연스러워진다.
“무언가를 21일 연속으로 하면 습관이 된다” - 본문 24p
<성공의 법칙>의 작가 맥스웰 몰츠가 한 말처럼 적어도 21일간은 버텨보자!
작은 도전을 하며 주의할 것은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난 게으른 완벽주의자이다. 계획만 있고 실행은 없었다. 욕심을 버리고 작은 도전으로 실행하니 내가 원하는 좀 더 큰 목표로 향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 우선 ‘해냈다’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큰 도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도전조차 못해서 위축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작은 도전들을 많이 시도하면 좋겠다. 물론 나에게도 하는 말이다. 아니면 포기하고 다시 도전하면 되니까. 세상에는 배울 것 천지다.
나는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곳이 어딘지 모른다. 그 누구도 자신의 미래를 모른다. 그만큼 미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뜻이니 무엇이든 해보고자 하는 것에 도전해보자. 정말 어떤 결과를 나올지 모른다. 현재에 집중하는 삶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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