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호텔 말고, 호텔 자체가 목적지가 될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가 강한 호텔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호텔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하여 자신들만의 호텔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는 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사이트들은 글로벌 호텔 체인에 속하지 않은 independent 하고 럭셔리한 호텔들을 소개하는 'Independent 호텔계의 편집샵'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Leading Hotels of the World(LHW)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
1928년 유럽의 호텔리어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엄격한 기준으로 최고 수준의 호텔들만을 선정합니다.
'믿고 머무르는 LHW 호텔'이라는 명성을 얻을 정도로 신뢰가는 사이트이며, LHW 리스트의 호텔에 가신다면 모든 것을 최고 수준으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호텔 역시 LHW에 가입되어 있는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대표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과 '서울신라호텔'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Relais&Châteaux 를레&샤토
1954년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의 호텔과 레스토랑을 선보이는 를레&샤토입니다.
디자인, 분위기,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평가하는 다른 사이트와는 다르게 를레&샤토는 레스토랑까지 포함하여 평가합니다.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시작된 만큼 레스토랑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를레&샤토는 럭셔리를 넘어 역사적 건축물이나 시골 농가와 같이 호텔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호텔들이 있습니다.
를레&샤토에서 선정한 한국 호텔은 아직 없지만, 레스토랑 리스트에 미쉐린 3 스타의 한식 레스토랑 ‘가온’이 올라가 있습니다.
Small Luxury Hotels(SLH) 스몰 럭셔리 호텔스
1989년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의 부티크 호텔이 주로 가입되어있습니다. 부티크 호텔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개성 강한 호텔들을 선정되어 알지 못했던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호텔을 찾을 수 있습니다.
SLH 리스트에 들어가기 위해선 약 70개 이상의 세부 조건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부 조건들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객실이 200개 이하의 작고 독립된 호텔일 것', '표준화된 서비스가 아닌,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 등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살펴봤는데도 정말 까다롭습니다.
SLH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호텔은 '호텔 28 명동'과 인천에 위치한 '아트파라디소 파라다이스시티'가 있습니다.
Design Hotels 디자인 호텔스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디자인 호텔스'는 이름처럼 건축과 디자인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여행자에게 독특한 경험과 영감을 줄 수 있는 호텔을 찾아 선보이는 것을 추구합니다. 디자인 호텔스의 포트폴리오를 보다 보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디자인의 호텔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디자인 호텔스는 매년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디자인 호텔을 엄선해 <디자인 호텔스 북>을 발간합니다. 이 책은 드라마나 화보 촬영장의 소품으로 사용할 정도로 작품과 같은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인천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과 '글래드 라이브 강남'이 선정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며 숙소가 우선순위인 분들은 이 곳에서 엄선된 호텔들을 믿고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성 넘치는 호텔들을 선별하였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있는 호텔을 목적지로 그 주변을 여행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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