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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알아가기/소소한 정보

요즘 가장 힙한 이날치X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끈 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란 한국관광공사 영상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정말 일 잘했다’라고 느낀 영상이었습니다. 영상 한 번 봐볼까요?

 

Feel the rhythm of Korea: SEOUL
Feel the rhythm of Korea: BUSAN
Feel the rhythm of Korea: JEONJU

🎼 Feel the rhythm of Korea 

 

중독성 강한 음악과 춤과 함께 서울, 부산, 전주를 소개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현재 각 영상마다 조회수가 2,000만을 훌쩍 넘겼습니다. 현재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판소리가 어우러진 영상이 낯설었지만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이후 목포, 안동, 강릉 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상에 쓰인 곡들은 모두 밴드 ‘이날치’의 곡입니다.

서울 영상은 ‘범 내려온다’, 부산 영상은 ‘어류도감’, 전주 영상은 ‘좌우나졸’입니다.

그리고 영상에 나온 댄스 크루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입니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음악을 만든 ‘이날치’와 중독성 강한 춤을 만든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에 대해 알아볼까요?

 

 

 

🎵 이날치

 

이날치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로,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 스타일로 음악을 재해석한 밴드입니다.
밴드명인 이날치의 뜻은 조선후기 8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날치의 음악 중 저는 특히 시리즈 영상 중 서울 영상에서 사용된 ‘범 내려온다’에 푹 빠져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요즘 '1일 1범'을 실천하며 매일 보는 영상입니다.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with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이날치 이외에도 전통 음악에 현대적 감성을 접목시킨 밴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OST로 유명한 ‘두번째 달’이 있습니다. <궁> OST였던 ‘얼음연못’에 푹 빠져 악기를 다룰 줄 몰랐던 제가 악보를 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악단광칠’은 굿에 쓰이는 음악과 한국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밴드입니다. ‘국악계의 아이돌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습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강렬하면서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밴드입니다.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예술감독 김보람 무용가가 이끄는 현대무용단입니다.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무용단입니다. 이들은 춤을 가장 원초적이고 솔직한 소통의 도구로 여기고, 춤과 음악을 통해 언어를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TMI

 

최근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피자알볼로' 영상을 찍었습니다.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를 피자알볼로에 맞게 개사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중간에 피자알볼로 부사장이 나와 노래에 맞춰 도우를 돌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말 신선한 영상이었습니다. 
피자알볼로는 대세를 아는 듯하였습니다.

 

피자알볼로 with 이날치,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또 다른 TMI는 9월 30일 20시 50분에 방송되는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조선의 힙스터로 이날치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제가 애정하는 프로에 애정하는 밴드라니 방송 꼭 찾아봐야겠습니다. 

 

 

 

 

 

이날치 멤버인 안이호가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흥선대원군, 고종 때 했던 판소리랑 정조 때 판소리랑 같은 판소리일까요?
아니란 말이죠.
지금 제가 그냥 즐기는 게 21세기의 판소리라고 생각해요.
갓 쓰고 도포 입고하는 것도 21세기의 판소리고,
이날치를 이렇게 하는 것도 21세기의 판소리인 거죠.

 

전통 음악은 왜 항상 옛것이고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 생각했는지. 이렇게 트렌디한 곡들이 많은데 말이죠. 이들 덕분에 세계가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되었네요😁.